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트로핌 리센코 (문단 편집) === 어용학자, 소련 과학계의 정점에 서다 === > 과학 탐구 - 생리학, 물리학 그리고 특히 생물학 - 관련하여 스탈린은 "올바른" 당 노선을 따라야 한다고 요구했다. 이는 결국 생물학 분야에서 유전학[* 나치의 우생학과 유사한 부르주아지의 발명품으로 판단되었다.]을 완전히 부정한다는 의미였다. >---- > 트리스트럼 헌트 그의 연구 결과가 이렇게 엄청난 해악을 끼쳤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소련 정부의 입맛에 딱 맞는 과학자였다. 왜냐면 리센코는 당시 소련 과학계에서 이만큼 당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인물도 드물었던 데다 출신 성분도 '부르주아'의 아들인 바빌로프와 달리 일반 농민의 아들로 우수했기 때문이다. 더 중요한 것은 리센코이즘의 사상적 베이스가 [[라마르크]]의 용불용설인데 용불용설에 따르면 부모의 후천적 유전형질이 자식에게 [[유전]]된다고 한다. 여기서 좀 더 나아가면 [[변증법]]에 의거하여 이에 따라 새로이 공산주의적 인간이 탄생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리센코이즘은 어찌 보면 [[공산주의]]를 [[자연과학]]적으로도 일견 정당화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.[* 사실 이러한 설은 엥겔스 생전에도 자연과학에 변증법을 적용하려는 등의 형식으로 존재했다.][* 인간은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것보다 사회적 학습이 중요하며 원래 이기적인 인간이라도 선전과 학습으로 타인과 공동체를 위한 사회주의 인간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회주의자들의 믿음과 일치하는 것이다. 또 자본주의에 오염된 이기적인 인간도 소비에트 공화국에서 살게 되면 마치 춘화처리된 밀처럼 되어서 자식들은 이타적인 사회주의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믿었다.]'''결과적으로 그는 과학자로서 실수를 잔뜩 저질렀는데도 불구하고 소련 생물학계의 정점으로 올라섰다.'''[* 이렇게 공산주의나 좌익 사상을 일종의 생물학적 형질로 취급해서 좌익을 아예 다른 종류의 인간으로 보려는 시도는 이 시기 극좌나 극우나 같이 공유했다. 소련 당국의 경우 새로운 형태의 소비에트 인간(homo sovieticus)을 문화적, 사회적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삼아 [[사회주의 리얼리즘]]이란 대대적 선전 작업을 통해 이를 퍼뜨리려고 했고 반대쪽에서 [[나치]]를 비롯한 [[파시스트]]들도 좌익 사상에 물드는 건 '''유전학적 결함에서 비롯된 정신병'''으로 취급하여 탄생한 게 [[스페인]]에서 일어난 [[프랑코 정권]]의 대규모 고아 납치 프로젝트였다.] 그리고 그의 큰 권력은 또 다른 비극을 불러왔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